추천무협 박찬규의 `혈왕`

태극검제의 작가 박찬규 2006년 작 `혈왕`
개인적으로 태극검제는 지금까지 본 무협소설 중 최상위에 속할만큼 인상깊게 읽어보았다. 그러다보니 박찬규의 `혈왕`도 무진장 기대하고 읽고 보았고 완결을 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태극검제보다 조금 덜하다.
전체적인 스토리 스케일은 큰 반면 이야기 구성구성 디테일이 부족하단 느낌을 받았다.
 
완결까지 읽고나서 조금은 이해가 안되는, 납득이 안된 부분이 있었다.

수영이 자몽이란 삶을 살고 있을때 대자(주인공)가 그걸 보고 흥분하여 불필요한 싸움을 하게 된다. 약삭빠르고 머리 좋은 대자가 쉽게 흥분하는 장면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대자의 잔머리라면 충분히 생각하고 냉정할수있었는데 말이다.

수영과 대자의 나이가 40대와 50대의 삶에서 수영은 여전히 10대의 철없는 인물로 나온다. 그러다보니 나이에 비해 무게감이 없어 보여 약간의 이질감이 들었다.

천제와 검각,감악의 천년전쟁이야기에서 앞서 말했듯이 스케일은 큰데 디테일이 떨어진다는게 천년전쟁이야기가 혈왕의 핵심적인 부분이니만큼 비중이 크다. 헌데 이야기의 진실이 조금은 어이가없을만큼 유치하면서 엉성하여 기운이 쫘악쫘악 빠진다.  ㅡ,.ㅡ;

혈왕에 등장한 무공은 태극검제의 체계적인 무공 묘사가 안되고 있다는점에서 그냥 두루뭉실하니 혈왕의 무공이 얼마만큼 대단한지 제대로 실감이 나질 않아 아쉬웠다. 즉,  혈왕은 무공이 대단하다 정도로만 묘사되어 있다.

그외에도 몇가지가 있지만, 이정도가 내가 생각한 `혈왕` 작품에서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도 추천할만한 작품이란게..
이런게 바로 `신` 무협이라는것을 보여준 작품이기 때문이다.

무협은 무협인데 신무협이다.
주인공 대자는 만화 드래곤볼의 초사이언인과 비슷하게 묘사된다. 이것만 봐도 `신` 무협이지 않는가?  ^^;

직접 한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선택은 본인이.

2008/03/23 20:54 2008/03/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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